정부 “총리실 중심 ‘4대강 사업’ 철저한 검증할 것”

입력 2013.01.23 (15:46)

수정 2013.01.2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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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무총리실을 중심으로 4대강 사업 결과를 검증하기로 했습니다.

임종룡 국무총리실장은 오늘 정부 세종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습니다.

임 실장은 특히, 수자원과 토목 관련 학회가 중심이 돼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검증을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임 실장은 이어 보의 안전 문제와 수질 개선, 홍수예방 기능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 4대강 사업 전반을 검증 대상으로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단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분야는 신속히 검증하는 등 현 정부 임기 내에 검증에 필요한 절차를 밟겠다고 말했습니다.

임 실장은 하지만, 4대 강 전반에 대한 검증 작업은 국민이 느끼는 혼란을 해소하고, 보완 분야를 확인하는 과정이라며 4대강 사업을 총체적 부실이라고 말할 심각한 문제는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임 실장은 특히, 4대 강에 설치된 보와 수중 시설은 이미 보완됐거나 보완할 수 있어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보에 설치된 수문이 수압을 견디기 어렵게 설계됐다는 감사원 지적에 대해서는 오는 4월까지 보강 공사를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과도하게 강바닥을 파 쌓이는 토사 비용으로 2890억 원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는 지적은 강바닥이 안정되면 유지 비용이 덜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임 실장은 또, 4대 강 수질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좀 더 깨끗이 관리하기 위해 수질 관리 기준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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