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안방불패! 삼성 꺾고 13연승 신기록

입력 2013.01.23 (20:57)

수정 2013.01.23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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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서울 SK가 안방에서 13경기 연속 승리하는 신기록을 작성했다.

SK는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81-60으로 이겼다.

김선형이 15득점, 8어시스트로 승리에 앞장섰고, 애런 헤인즈도 27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지난해 11월2일 전주 KCC전부터 홈코트에서 치러진 경기를 모두 승리한 SK는 파죽의 홈 13연승을 내달렸다.

종전 홈경기 최다 연승은 2006-2007시즌 울산 모비스가 세운 12연승이다.

아울러 28승7패로 1위 자리를 사수, 24승10패로 2위를 달리는 울산 모비스와의 격차를 3.5경기로 벌려놨다.

삼성과의 상대 전적을 2승2패로 균형을 맞춘데다 직전 경기에서 부산 KT에 25점 차 완패를 당한 분위기도 추스른 SK는 가벼운 마음으로 올스타 브레이크에 들어가게 됐다.

반면, 6연패에 빠진 삼성은 13승22패로 9위에 머물렀다. 8위인 창원 LG(15승20패)와도 2경기 차로 벌어져 중위권에서 한 발짝 멀어졌다.

승부는 일찌감치 2쿼터에 갈렸다.

SK는 17-16으로 앞선 채 맞이한 2쿼터에서 김선형과 헤인즈가 연달아 득점을 올려 도망갔다.

2쿼터 초반 김선형은 스틸에 이은 속공과 돌파 등으로 4점을, 헤인즈는 덩크슛과 연속 미들슛을 앞세워 8점을 몰아넣었다.

이들의 활약을 앞세워 SK는 2쿼터 종료 2분1초 전 35-23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외국인 선수 대리언 타운스의 3점 버저비터에 이규섭과 이동준이 득점에 가담하면서 근근이 쫓아갔다.

그러나 SK는 속공과 김민수의 3점슛으로 다시 도망가기 시작했다.

3쿼터 후반 SK가 이미 58-38로 20점 차까지 앞서가자 삼성은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4쿼터 한때 29점 차까지 앞선 SK는 김선형, 최부경, 헤인즈 등 주전을 빼고도 여유롭게 21점 차 승리를 매듭지었다.

안양에서는 홈팀 안양 KGC인삼공사가 고양 오리온스를 73-60으로 물리치고 최근 홈 경기 5연승을 이어갔다.

전반까지 31-31로 맞선 인삼공사는 후반 들어 코트에 투입된 후안 파틸로가 혼자 15점을 넣고 김태술(16점), 최현민(13점) 등이 공격에서 힘을 보태 점수 차를 벌렸다.

오리온스는 리온 윌리엄스(22점·10리바운드)와 최진수(18점)가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한자릿수 득점에 묶여 패했다. 리바운드에서 20-32로 뒤진데다 외곽에서도 3점슛 13개를 던져 2개밖에 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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