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 미추와 2016년까지 계약 연장

입력 2013.01.24 (09:55)

수정 2013.01.2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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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스완지시티가 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미추(27·미구엘 페레스 쿠에스타)와의 계약 연장에 성공했다.

스완지시티는 23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미추와 2016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스완지시티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라요바예카노 소속인 미추를 이적료 220만 파운드(약 37억 원)에 데려왔다.

당시 계약 기간은 2015년까지였지만 이날 계약으로 미추는 스완지시티에서 2016년까지 뛸 수 있게 됐다.

미추는 스페인에서 잉글랜드로 옮긴 이번 시즌에 스완지시티에서 13골을 터뜨리는 등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렸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스완지시티의 재정으로는 높아진 미추의 몸값을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흘러나왔다.

그러나 미추는 스완지시티를 선택했다.

미추는 "꿈을 실현하고 있다"며 "스완지시티의 팀원과 함께 어느 때보다 축구를 즐기고 있을 뿐 아니라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오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다른 팀으로 옮길 것이라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지만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며 스완지시티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스완지시티는 이날 열린 첼시와의 리그컵 준결승 2차전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 1·2차전 합계 2-0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912년 창단한 스완지시티가 FA컵과 리그컵 등 메이저대회의 결승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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