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심’ 장미인애 조사

입력 2013.01.25 (06:36)

수정 2013.01.25 (07:10)

<앵커 멘트>

검찰이 마약류로 지정돼 있는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탤런트 장미인애 씨를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방송인 이승연 씨 등 다른 연예인들도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지난 9일 압수수색한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

이 병원 홈페이지에는 장미인애 씨가 다녀간 사진이 올라와 있습니다.

검찰은 장 씨가, 이 곳을 포함해 병원 2~3곳에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의혹이 있다고 보고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소속사는 보도자료를 내고 장 씨가 프로포폴이란 용어도 잘 모른다며 피부 관리를 위해 의사 처방을 받아 적법하게 투약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소속사 관계자 : "거기 나와 있는 공식 입장 외에는 더 이상 말씀 드릴 게 없어서요.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면 그 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검찰은 방송인 이승연 씨도 같은 의혹으로 수사선상에 올려 놓고 있습니다.

조만간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이씨의 소속사는 2003년 척추골절 부상을 입은 뒤 치료 목적으로 투약했을 뿐 불법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소속사 관계자 : "전문에 넣은 게 팩트구요. 그거 이상, 그거 이하 아무 것도 없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연예인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문제가 워낙 민감한 사안이어서 신중히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추가로 거론되고 있는 다른 연예인에 대해서는 좀 더 살펴보게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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