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의 진화…멋스러움에 편리함까지

입력 2013.01.26 (06:51)

수정 2013.01.26 (11:32)

<앵커 멘트>

아름다운 우리 옷 한복, 평소에 한복을 즐겨 입는 사람들을 만나기는 힘들죠.

그런데 한복에 현대적인 멋과 편리함까지 더했다면, 어떨까요?

이하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익숙하게 우리 가락을 연주하는 어린이들.

입고있는 한복은 연주회를 위한 것이 아닌 평상시 입고 다니는 교복입니다.

한복의 생활화를 위해 문화부가 디자인과 제작비를 지원하면서 제작된 것입니다.

<인터뷰> "놀 때 편해요." "따뜻하고, 색깔이 예뻐요."

전통 한복의 선과 은은한 색은 최대한 살리면서 한복의 멋을 유지하고 활동성을 높이기 위해 소재는 면으로 바꿨습니다.

<인터뷰>원장선생님 : "조상님들의 슬기를, 지혜로움을 아이들이 느낄 수 있고, 무엇보다 한복도 생활에 굉장히 편리하다는 것..."

소장하는 옷에서 빌려 입는 옷으로, 특별한 날에 입는 불편한 옷으로 인식돼 오던 한복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복 디자이너 : "늘 똑같은 옷, 그게 아니라, 양장하는 사람 입장에서 다가온 한복처럼 하고 싶었어요."

기존 한복 디자이너의 노련함과 젊은 디자이너들의 신선한 아이디어가 만났습니다.

치마 대신 바지로, 저고리는 재킷으로 변신했습니다. 멋스러운 우리 색은 고스란히 남았습니다.

<인터뷰> 이혜순 : "우리 옷은 지금까지도 끌어낼 것이 많은 옷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도 디자이너들이 합심을 해서...."

속도와 편리함에 밀려 일상에서 멀어진 한복이 편리함과 다양함으로 더욱 친숙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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