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소통하는 돌고래 “도와주세요” 外

입력 2013.01.26 (06:53)

수정 2013.01.26 (19:17)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이번 주엔 어떤 영상들이 누리꾼의 관심을 끌었을까요? 인간만큼 소통하는 돌고래의 영상부터 만나보시죠.

미국 하와이 코나 코스트인데요.

대형 가오리 떼를 관찰하는 스쿠버다이버들 곁으로 야생 돌고래 한 마리가 맴돌기 시작합니다.

여느 돌고래들보다 다이버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접근하는데요.

이때 돌고래 몸에서 뭔가를 발견한 다이버! 돌고래 지느러미와 몸통에 낚싯줄과 낚싯바늘 등이 꽁꽁 엉켜 있었던 겁니다.

애교로 보였던 행동들이 사실은 인간의 도움을 요청하는 몸짓이었던 건데요. 돌고래의 간절한 부탁에 수중 칼까지 동원해 문제의 낚싯줄을 모두 제거했다고 합니다.

이토록 희귀한 체험을 한 다이버들! 돌고래의 뛰어난 소통 능력은 물론 무심코 버린 낚싯줄이 바다 생물에게 고통을 준다는 걸 알리고 싶어 이 영상을 공개했다고 하네요.

고수 아빠의 머리 묶는 법

진공청소기의 힘을 빌려 딸의 머리를 단 5초 만에 정돈하는 아빠의 노하우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머리카락을 청소기로 빨아들인 뒤, 흡입구에 미리 끼어 놓은 고무줄을 머리 쪽으로 밀면 되는데요.

단번에 깔끔하고 귀여운 말꼬리 헤어스타일이 완성됩니다.

매일 바쁜 아침이 고민인 부모님들에겐 귀가 솔깃해질 노하우일 것 같네요.

기차로 가는 시간 여행

노르웨이 북부를 달리는 노를란 철도 옆으로 우거진 침엽수림과 드넓은 자연 풍광이 장관인데요.

갑자기 시야 한 가득 새하얀 눈밭이 순식간에 나타납니다.

단 몇 초 만에 계절이 겨울로 바뀐 건데요.

겨울에 이어 봄과 여름 등 뚜렷한 사계절 풍경이 마법처럼 펼쳐집니다.

이 영상은 노르웨이 노를란 철도 개통 50주년을 기념해 만든 건데요.

1년여 간 촬영한 철도의 주변 자연을 빠른 그림으로 편집해, 북유럽 특유의 풍광과 계절의 변화를 감각적으로 담아냈다고 합니다.

순간이동으로 시간여행을 한다면, 이런 느낌일 것 같네요.

간담이 서늘한 곡예 배행!

1인용 소형 차량을 타고 빈 활주로를 달리는 사람들!

그 순간 저쪽 끝에서 연기를 내뿜으며, 뭔가가 다가오는데요.

무시무시한 속도로 경비행기 한 대가 카메라맨 옆을 살짝 비켜 지나갑니다.

정말 귓가를 아슬아슬하게 스쳐 가는데요.

전문 곡예 비행사만이 할 수 있는 고난도 퍼포먼스라고 합니다.

카메라가 없었다면 이런 아찔한 장면은 맨눈에 담기도 힘들었을 게 분명하네요.

햄스터 VS 막대 과자

막대과자 한 개를 통째로 얻은 햄스터! 이게 웬 떡이냐는 표정으로 재빠르게 입속으로 집어넣는데요.

하지만 입속의 먹이 주머니보다 막대과자가 길어 문제가 생기고 맙니다.

거의 구겨 넣다시피 밀어 넣는 햄스터!

편하게 이빨로 잘게 부수면 될 텐데, 왠지 자기 스타일이 아닌 건지 젖 먹던 힘을 짜내 막대과자와 끈질기게 씨름을 하는데요.

저러다 먹이주머니에 구멍이라도 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결국 양 볼 모양이 과자처럼 길~쭉해진 햄스터!

작은 몸집과 다르게 아주 우직한 성격인 듯하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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