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주체제 이정철 감독 “끝까지 방심 금물”

입력 2013.01.27 (19:09)

수정 2013.01.27 (19:10)

독주체제를 굳힌 이정철(53) IBK기업은행 감독은 27일 "포스트 시즌에 대비해 한 경기도 방심하지 않겠다"며 자만심을 경계했다.

이 감독은 이날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방문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둔 뒤 남은 경기에서도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IBK기업은행은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내달렸다. 5경기 모두 무실세트 경기였다.

IBK기업은행의 승점은 50(17승2패). 2위 GS칼텍스(승점 34)와의 격차는 무려 16에 이른다.

하지만 이 감독은 승리 소감을 말하기에 앞서 선수들의 집중력 부족을 먼저 꼬집었다.

그는 "오늘 경기에서 2세트 후반부터 선수들이 약간 방심을 하지 않았나 생각을 한다"면서 방심 때문에 자칫 경기를 그르칠 뻔했다고 평가했다.

이 감독은 "물론 경기가 잘 풀려 하루빨리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짓고 싶다"면서 "하지만 쉽게 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한 경기라도 방심하면 안 된다. 그런 경기는 있어서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훈련 과정에서도 선수들이 방심하지 않아야 된다는 점을 철저히 주입시키고 있다"며 방심은 절대로 금물이라고 덧붙였다.

이 감독의 관심사는 단순히 챔피언결정전 직행만이 아니었다. 그의 시선은 포스트 시즌에서 강팀들과 벌일 단기전 승부에 쏠려 있었다.

그는 "플레이오프에 가면 어떤 상황이 나올지 모른다"면서 "어떤 상황이 나오더라도 집중력, 집요함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따라서 선수들이 언제든지 몰입할 수 있는 습관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순간적으로 방심하면 함정에 빠질 수밖에 없다"며 정신력 무장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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