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요격미사일 시험”…일 “정찰위성 발사”

입력 2013.01.28 (07:02)

수정 2013.01.28 (08:29)

<앵커 멘트>

북한이 3차 핵실험 강행 의사를 굽히지 않은 가운데 미국과 중국이 잇따라 미사일 요격 시험사실을 공개하고 일본도 정찰위성을 쏘아 올렸습니다.

특히 미국은 3단계 요격미사일 발사를 성공리에 마쳤다며 영상과 함께 관련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군이 개발한 최신 3단계 요격 미사일이 힘차게 상공으로 날아 오릅니다.

미 국방부 미사일 방어청은 어제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3단계 추진체를 장착한 요격미사일을 성공리에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군 당국은 실제 목표물을 겨냥한 것은 아니지만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직접 파괴하는 가상훈련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군은 지난 2008년 2단계 요격 미사일 시험에 성공한뒤 2010년 12월에 3단 추진 요격미사일을 시험했지만 실패한 바 있습니다.

같은 날 일본은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야간 정찰위성을 실은 로켓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신화통신은 중국이 중거리 요격 미사일 시험에 성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이 요격 미사일 시험 사실을 공표한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처음입니다.

세나라가 비슷한 시점에 요격 미사일 시험과 정찰위성 발사 사실을 공표한 것이 핵실험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는 북한을 의식한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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