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거침없는 스타 폭로전의 끝은?

입력 2013.01.28 (08:32)

수정 2013.01.28 (08:58)

<앵커 멘트>

친구의 과거 혹은 가족의 비밀을 시청자에게 공개한 무서운 이들이 있습니다.

스타를 깜짝 놀라게 한 폭탄 고백의 주인공들을 만나봅니다! 함께 보시죠.

<리포트>

<녹취> 정범균 (개그맨) : “박미선에게는 상한가!”

<녹취> 허경환 (개그맨) : “시청자에게는 하한가!”

<녹취> 정범균 (개그맨) : “오늘 토크로 주식 상장을 꿈꾼다!"

<녹취> 허경환 (개그맨) : “토크계의 다크써클! 김수용!”

토크의 제왕, 개그맨 김수용 씨가 폭탄 고백 스타!

첫 번째 주인공입니다.

<녹취> 유재석 (개그맨) : “얼굴은 더 좋아졌는데 눈 밑은 더 검어지네요!”

<녹취> 이경실 (개그우먼) : “오늘 보니까 살쪘더라고요. 살찌면 점도 커지거든요. 점이 커지듯 다크써클도 커져!”

왠지 기대되는데요.

그가 들려줄 강렬한 이야기는 과연 무엇일까요?

<녹취> 김수용 (개그맨) : “남자들은 수술하게 되죠.”

<녹취> 신봉선 (개그우먼) : “왠지 센 거 같아! 당황하셨어!”

이렇게 유재석 씨가 당황한 이유는?

바로 김수용 씨가 유재석 씨의 중요한 과거를 폭로했기 때문이죠.

<녹취> 김수용 (개그맨) : “포경수술! 포경수술!”

네. 바로 신인시절, 유재석 씨가 했던 포경수술에 대해 고백한 것인데요.

<녹취> 김수용 (개그맨) : “(유재석 씨가) 아 그거 해야 해요? (그래서 제가) 야! 너 아직 안 했어? (라고 물어봤더니) 아직 안 했대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무서워서 안 했거든요.”

<녹취> 김수용 (개그맨) : “날을 잡고 수술을 했어요. 그런데 선배들에게는 이야기하지 말아 달라고. 창피하니까!”

하지만 수술 직후 어마어마하게 무서운 일이 발생하고 말았으니!

<녹취> 김수용 (개그맨) : “심형래 선배님이 그때 지네 다리 역을 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바로 대선배였던 심형래 씨의 지네 다리로 유재석 씨를 추천한 사람이 있었다는 사실.

<녹취> 김수용 (개그맨) : “유재석! 다리가 예쁩니다. (라고 추천했죠.) 타이츠를 입고!”

결국 지네 다리 역할을 하게 된 유재석 씨, 몸은 좀 괜찮았었나요?

<녹취> 박미선 (개그우먼) : “덧나진 않았어요?”

<녹취> 박명수 (개그맨) : “항생제가 있잖아요!”

지금까지 개그맨 유재석 씨의 비밀을 대한민국에 공유한 통 큰 남자, 김수용 씨였습니다!

<녹취> 박성호 (개그맨) : “다중인격의 선두주자! 다중인격의 새로운 패러다임! 다중이입니다. 살림살이 나아지셨습니까! 개소리입니다! 개그콘서트의 서열 1위! 흥행보증수표. 박성호입니다.”

개그맨 박성호 씨도 거침없는 개그콘서트 후배들의 깜짝 폭탄 발언에 그만, 혼쭐이 나고 말았으니!

<녹취> 김승우 (배우) : “박성호에게 2%란?”

<녹취> 박성호 (개그맨) : “과연 나를 존경할 후배들이 몇 명 정도 있을까? 내시로 나왔던 김영민 씨. 그리고 현희? 황현희가 존경할까? 말까? 싶기도 하고요.”

개그맨 선배 잡는 무서운 후배는?

바로 황현희 씨인데요.

과연 그는 어떤 이야기를 할까요?

<녹취> 황현희 (개그맨) : “박성호 씨는 쓸데는 (돈을) 써요. 그런데 더 써야 할 것 같아요! 밥을 먹을 때도 많은 후배 중, 한 명만 데리고 나가서 밥을 먹고! 이런 경우가 정말 많았어요!”

<녹취> 박성호 (개그맨) : “에이! 아니야!”

<녹취> 황현희 (개그맨) : “다 아니라고 하면 무슨 이야기를 해요! 오늘!”

박성호 씨의 짠돌이 과거 폭로는 물론, 오히려 당당하게 큰소리를 내기까지!

하지만 그의 폭로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녹취> 황현희 (개그맨) : “제 생일에 명품 지갑을 선물로 사준 거예요. 정말 좋더라고요. 며칠 안 썼는데 지갑이 찢어졌어요! 백화점에 A/S 맡기러 갔어요. 정말 저는 그곳에서 살다가 이런 개망신은!”

과연 명품관 직원은 했던 말은?

<녹취> 황현희 (개그맨) : “가짜예요! 가짜예요! 저는 정말 충격을 받아서요...”

<녹취> 이수근 (개그맨) : “웃음을 주기 위한 장난이었나요?”

<녹취> 박성호 (개그맨) : “장난은 아니었어요...”

심각해질 수 있는 상황에서도 개그맨 박성호 씨만의 기발한 변명이 있었으니!

<녹취> 최효종 (개그맨) : “그런데 저는 이분의 핑계도 정말 재밌었어요. 파는 분이 진짜라고 하고 팔았대요.”

재치 만점, 말한마디에 모든 갈등은 시원하게 해소됐다고 하네요.

<녹취> 김승우 (개그맨) : “때와 장소를 안 가리는구나!”

<녹취> 최효종 (개그맨) : “잠시라도 후배들이나 선배들이 지쳐있으면 웃음을 주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세요.”

개그콘서트의 서열 1위 박성호 씨의 과거를 통쾌하게 폭로한 후배, 황현희 씨였습니다.

<녹취> 주상욱 (배우) : “내가 너 좋아하는 것처럼 세상 사람들이 알아주는 날이 올 거야!”

실장님 전문배우에서 예능 샛별로 떠오른 주상욱 씨도 거침없는 폭탄 고백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는데요.

<녹취> 주상욱 (배우) : “잘 넘어가지 않습니다!”

<녹취> 안선영 (개그우먼) : “날 안을래? 혼인 신고할래?”

<녹취> 주상욱 (배우) : “안아야 해! 안아야 해!”

과연 그의 비밀을 낱낱이 공개한 이는 누구일까요?

<녹취> 주상욱 (배우) : “우리 어머니! 어머니!”

<녹취> 이수근 (개그맨) : “욕을 섞거나 그러진 않으시죠?”

<녹취> “욕이요? 경우에 따라서는 집에서...”

<녹취> 주상욱 (배우) : “어머니가 카드를 쓰면 문자가 오는데 정말 하루에도 문자가 수십 개씩 옵니다.”

네. 맞습니다.

바로 주상욱 씨의 가장 친밀한 가족인 어머니였는데요.

과연 그의 어머니가 방송을 통해 한 폭탄 발언은?

<녹취> “우리 아들은 열 몇 살이나 차이 나는 어린 사람을 좋아한다고.”

<녹취> 주상욱 (배우) :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그래!”

바로 주상욱 씨의 이상형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만 것인데요.

그런데 듣다 보니, 왠지 이렇게 완벽한 여자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을 것 같네요.

<녹취> “네가 원하는 여자는 머리카락 길고, 늘씬하고, 예쁘고, 키 크고! 그런 여자가 세상에 어디 있어? 네가 이제 40살이 되면 그런 여자가 없지!”

아직 36살인데요.

어머니 너무 앞서 가는 거 아닌가요?

잠시 자리를 비웠던 주상욱 씨.

마음이 편치 않은 듯 꼬치꼬치 어머니를 심문합니다.

<녹취> 주상욱 (배우) : “뭐라고 했는데 방금? 뭐라고 그랬어? 엄마! 뭐라고 했는데? 뭐라고 그랬는데! 내가 물 뜨러 간 사이에 무슨 이야기 했는데?”

묵묵부답의 어머니를 보며 조용히 한숨을 내쉬고 마는데요.

<녹취> 주상욱 (배우) : “시청자들도 안 믿어! 그런 건...”

그런데 이때, 아주머니들의 사인요청에 흐뭇해진 아들을 보자 한마디 하고 나섭니다.

<녹취> “옛날에는 자기 좀 알아 달라고 이렇게 하고 다녔는데 이제는...”

신인 때는 다 인기가 그리운 법이죠.

어머니의 말을 듣게 된 주상욱 씨!

<녹취> 주상욱 (배우) : “엄마, 빨리 멀미하러 가야겠다! 가자!”

솔직하게 아들의 속마음을 공개한 어머니의 폭로 재밌게 들었고요.

지금까지 방송을 통해 스타가 숨기려 했던 크고 작은 비밀을 공개한 이들이었고요.

연예수첩 최동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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