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특별사면, 국민의 뜻 거스르는 것”

입력 2013.01.28 (10:29)

수정 2013.01.2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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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비리 사범과 부정부패 사범에 대해 특별 사면이 강행되는 건 대통령의 권한을 남용하고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윤선 당선인 대변인은 오늘 오전 서울 삼청동 인수위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당선인이 특별 사면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며 이 같이 전했습니다.

조윤선 대변인은 또 박 당선인이 특별 사면과 관련해 최근 언론에 보도되는 내용에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그러나 박 당선인이 이와 관련해 청와대와 교감하거나 의견을 나눈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지난 26일 브리핑을 통해 과거 임기말에 이뤄졌던 특별사면의 관행을 끊어야 한다면서 청와대가 계획 중인 설 특별사면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어제 특별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며 강행할 계획임을 내비쳤으며, 이르면 내일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 등에 대해 특별사면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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