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반도체 공장 불산가스 누출…5명 사상

입력 2013.01.28 (19:00)

수정 2013.01.28 (19:30)

<앵커 멘트>

삼성반도체 공장에서 불산이 누출돼 작업자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5시 쯤, 삼성 반도체 화성 공장 생산라인에서 불산 가스가 누출됐습니다.

이 사고로 불산 가스 배관을 수리하던 작업자 5명이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36살 박모 씨가 치료 도중 숨졌습니다.

불산가스는 어젯밤 11시 쯤, 반도체 생산 설비에 불산을 공급하는 관의 일부가 녹으며 1차로 누출됐으며, 오전 5시 쯤 2차로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작업자 5명은 삼성 반도체 공장에 불산을 공급하는 업체 직원들로 2차 누출사고 뒤 배관을 수리하기 위해 접근했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망자 박 씨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은 큰 부상 없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측은 작업자들이 방독면을 쓰고, 불산을 흡착포로 닦아내는 작업을 했는데, 이 과정에서 불산이 피부로 흡수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불산이 기화되지 않아 인근 아파트 등 주변 지역에 대한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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