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공장서 누출된 불산…뭐기에

입력 2013.01.28 (19:28)

수정 2013.01.28 (19:30)

삼성전자 반도체 화성공장 등 전국 산업현장 곳곳에서 누출사고로 참사를 일으키는 불산은 대체 뭘까?

불산(불화수소산·Hydrofluoric Acid)은 산업분야에서 널리 쓰이는 비유기성 산의 일종이다.

매우 위험한 산업용 화학물질로 분류된다.

불산은 금속의 녹을 제거하거나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의 불필요한 부분을 녹이는 데 탁월한 효능이 있다. 그래서 반도체 산업에 서는 필수 화학물질로 사용된다.

피부에 닿으면 심각한 화상을 입힌다. 이뿐만이 아니다. 상온에서 기체 상태로 있기에 눈과 호흡기로 들어가면 신체 마비나 호흡 부전 등을 유발한다.

불산 흡입 후의 증세는 감기처럼 시작해 편도선염처럼 지나갈 수도 있다. 하지만, 심한 경우 폐렴 및 급사에 이를 수 있다.

불산 흡입 환자를 치료하고 관련 연구를 수행한 계명대 의대 응급의학과 서익권 전문의가 치료한 한 환자가 대표적이다.

이 환자는 대구 성서산업단지의 한 화장품 공장에서 배선 수리 도중 1시간 이내 불산에 노출됐음에도 서서히 폐가 손상되는 증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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