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사태 의견차…2월 임시국회 ‘빨간불’

입력 2013.01.29 (21:20)

수정 2013.01.29 (22:06)

<앵커 멘트>

이번달 임시국회가 무산된데 이어 다음달 임시국회도 열 수 있을지 불투명합니다.

여야가 쌍용차 사태를 놓고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섭니다.

국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는 당초 지난 24일부터 임시국회를 열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1월 임시국회는 커녕 짝수달 자동소집되는 2월 임시국회도 첫날 개회가 물건너 갔습니다.

쌍용차 사태 해법을 둘러싼 의견차이가 걸림돌입니다.

여야 정당과 노사정이 참여하는 5자 협의체 설치까지는 합의됐지만 구성을 놓고 여야가 맞서고 있씁니다.

민주당은 노측 참여자로 해고 근로자를 대표하는 금속노조 지부를 참여시키자는 입장입니다.

새누리당은 금속노조 지부와 함께 기업 노조인 현재의 쌍용차 노조도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김기현(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쌍용차 문제 해결은 그 분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쌍용차 전체의 문제입니다.

<녹취> 박기춘(민주당 원내대표) : "새누리당도 여당답게 책임있는 태도로 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국회가 처리해야 할 현안은 쌓여있습니다.

설 연휴 등을 감안하면 일정을 서둘러야 합니다. 새 정부 출범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해야 하고 고위 공직자 청문회도 치러야 합니다.

취득세 감면 연장 법안도 국회처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야는 내일 의원총회를 열어 최종 입장을 정리한다는 계획입니다.

끝내 절충점을 찾지 못할 경우 여당은 단독 국회 소집까지 검토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