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급여 모두 어린이 자선단체에 기부”

입력 2013.02.01 (08:39)

수정 2013.02.01 (10:07)

프랑스 프로축구 '명문'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꽃미남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38)이 '기부 천사'로 거듭났다.

베컴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크 데 프랭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인생을 돌아보면 난 행운아임에 틀림없다"며 "뭔가 특별한 일을 하고 싶어서 파리 생제르맹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내 급여를 모두 파리의 어린이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며 "이전에 이런 일을 한 사람이 있었는지는 몰라도 무척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베컴은 파리 생제르맹과 오는 6월30일까지 5개월간 계약했다.

이에 따라 베컴은 5개월 동안의 급여를 모두 기부금으로 내놓을 예정이지만 정확한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베컴은 "계약 협상을 하는 과정부터 구단과 기부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며 "내가 생각해도 기부는 굉장한 아이디어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베컴은 파리 생제르맹 입단 소감에 대해선 "38살의 나이에도 많은 구단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은 게 행운"이라며 "구단이 추구하는 것을 알게 돼 주저 없이 선택했다. 파리는 예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멋진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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