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앙카라 대사관 공격 “테러 행위”…국제사회 비난

입력 2013.02.02 (10:08)

수정 2013.02.02 (13:42)

터키 수도 앙카라의 미국 대사관 입구에서 자살 폭탄 공격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한 가운데 미국은 이를 '테러'로 규정하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간 1일 "대사관 주변에 대한 자살 폭탄 공격은 '테러행위'로 정의된다"며 "앙카라 대사관에 대한 자살 폭탄 테러를 강하게 비판한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사회도 일제히 테러 행위를 비판하며 피해자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나토 사무총장은 이번 사태를 "잔인무도한 공격"이라고 규정하고 피해자 가족을 위로했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는 "미국 대사관에 대한 공격은 터키에 대한 공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가 테러리즘에 대항하는 터키와 미국의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잘 보여줬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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