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소 경기 30승 타이기록 ‘선두 수성’

입력 2013.02.02 (16:36)

수정 2013.02.02 (22:43)

KBS 뉴스 이미지
프로농구 서울 SK가 최소 경기 30승 타이기록을 세우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SK는 2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애런 헤인즈(20점·15리바운드·9어시스트)를 앞세워 원주 동부를 67-59로 물리쳤다.

SK는 이번 시즌 37경기 만에 30승(7패) 고지에 가장 먼저 올라 2011-2012 시즌 동부가 세웠던 최소 경기 30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SK는 전반까지 31-31로 맞서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 3쿼터부터 리드를 잡아나갔다.

변기훈이 3쿼터에만 9점, 헤인즈가 6점을 집중시켜 51-46으로 앞선 채 4쿼터에 들어갔다.

마지막 쿼터에서는 김민수가 득점에 가세, 이승준 등 주전선수들이 파울트러블에 걸린 동부를 가볍게 제쳤다.

헤인즈는 1분45초 전 속공패스로 득점 기회를 만들어줬으나 김선형이 손쉬운 레이업을 놓쳤다.

이 때문에 헤인즈는 어시스트 1개가 모자라 트리플더블을 작성하지 못했다.

주축 선수인 김주성이 빠진 동부는 올 시즌 다섯 차례 SK를 만나 5경기를 내리 졌다.

부산 KT는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연장전 승부처에서 3점포 두 방을 터뜨린 제스퍼 존슨(26점)의 활약으로 창원 LG를 95-92로 물리쳤다.

85-85 동점으로 연장전에 들어간 KT는 박진수, 이지운 등에게 중장거리 슛을 얻어맞고 87-90으로 끌려갔다.

더욱이 슈터 조성민이 연장전 종료 2분5초를 남기고 5반칙으로 물러나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종료 1분47초 전 존슨은 아이라 클라크를 앞에 두고 뛰어올라 3점슛으로 90-90 동점을 만들었다.

존슨은 1분3초를 남기고 다시 3점슛을 꽂은 뒤 LG의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개까지 모두 집어넣어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KT는 단독 6위(17승20패)가 돼 중위권 팀들의 6강 플레이오프 티켓 싸움에서 한발 앞서갔다.

LG는 16승21패가 돼 동부와 공동 7위로 내려앉았다.

울산 모비스는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전주 KCC를 64-58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막판까지 5점차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모비스는 4쿼터 5분여를 남기고 문태영의 연속 득점으로 59-52로 달아났다.

종료 2분51초 전에는 천대현이 깨끗한 3점슛을 꽂아 넣어 모비스는 62-52까지 점수 차를 벌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창원 LG에서 모비스로 이적한 로드 벤슨은 양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13점을 올리며 팀 적응을 마쳤다.

KCC는 군에서 제대한 강병현이 복귀, 10점·4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승패를 뒤집지는 못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