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컨테이너 숙소 화재…2명 사망

입력 2013.02.03 (06:58)

수정 2013.02.03 (07:39)

<앵커 멘트>

오늘 새벽 경기도 화성의 한 공장 컨테이너 숙소에서 불이 나 베트남인 근로자 2명이 숨지는 등 밤사이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화성의 한 금형제조공장입니다.

컨테이너가 새까맣게 탔습니다.

오늘 새벽 0시 10분쯤 숙소로 사용하던 컨테이너에서 불이 났습니다.

숙소에는 근로자 11 명이 자고 있었는데 베트남인 근로자 23살 B 씨 등 2명이 미처 몸을 피하지 못하고 숨졌습니다.

<인터뷰>이용관 (경기 화성소방서 현장지휘반장):"처음에 왔을 때 완전히 화염과 농연이 분출하는... 컨테이너가 기숙사용으로 사용하던 건데 미처 두 분이 대피하지 못하고..."

불은 컨테이너 내외부를 모두 태운 뒤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앞서 어젯밤 10시20분쯤에는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의 한 대형 멀티플렉스 상영관 안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연기가 나 관객 3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극장 측은 상영관 내 온도조절을 위해 외부 공기를 유입시키는 과정에서 연기가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며 오늘 오전 소방 당국의 안전 승인이 있을 때까지 영업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새벽 1시 50분쯤 부산시 학장동의 한 도로에서 38살 이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승용차 3대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불이 나 이 씨가 숨지고 다른 차량 운전자 3명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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