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브리핑] 노로 바이러스, 식중독 주의 外

입력 2013.02.03 (07:11)

수정 2013.02.03 (07:39)

<앵커 멘트>

시중에 유통되는 일부 수산물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보이스피싱'보다 더 교묘한 '파밍'이라는 신종 금융사기 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경제브리핑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갑작스런 복통과 구토로 병원을 찾았던 박현기씨는 노로바이러스성 장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점심에 먹은 굴과 생선회때문이었습니다.

<인터뷰>박현기(서울 방화동):"계속 (구역질이) 올라오는 느낌이 들어서 잠들기 어려울 정도였고요."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일부 대형 마트 등의 수산물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굴이 40건 가운데 2건, 바지락과 홍합은 10건 가운데 각각 2건과 1건이 나왔습니다.

굴의 경우, 검출률이 미국, 일본의 평균검출률보다는 낮아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안심할 문제도 아닙니다.

<인터뷰>강철인(감염내과 전문의):"면역력이 특히 떨어져 있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노로바이러스 장염에 걸렸을 때 치명적으로 발생을 해서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조리에 사용한 도마나 칼의 위생이 중요한데 바이러스가 다른 음식물에도 옮겨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경우 일반 주방용 세제로는 제거할 수 없어 해산물 요리를 한 뒤에는 주방용 소독제를 40배 정도 희석한 물로 소독하는 게 좋습니다.

석 달 전 김선기 씨는 평소처럼 은행 홈페이지에 접속했습니다.

보안등급 승급이 필요하다고해서 개인정보를 입력했는데 하루 만에 통장에서 148만 원이 사라졌습니다.

<인터뷰>김선기(금융 사기 피해자):"평소 하던 대로 네이버 통해서 들어갔는데 (홈페이지가) 똑같더라고요!"

'파밍'이라는 신종 금융사기 수법, 이용자의 컴퓨터에 악성코드를 심어 정상 사이트에 접속하려 할 때 가짜 사이트로 연결한 뒤 개인정보를 빼가는 방식입니다.

비교해보면 왼쪽이 진짜, 오른쪽이 가짜 사이트 배경화면은 똑같은 데 가짜 사이트에는 금융 사기 예방 서비스를 이용하라는 안내창이 띄워져 있고, 개인정보와 보안카드 내역 입력을 요구합니다.

<인터뷰>김석(금감원 서민금융사기대응팀장):"보안승급 등을 이유로 금융 정보 등을 요구한다면 100% 사기라고 보고 응하면 안 됩니다."

최근 두 달 사이 발생한 '파밍' 사기 피해만 146건, 피해액은 10억 원에 달합니다.

수도권의 이 LNG 발전소는 9년 전 두 번째 수명을 연장했습니다.

가동한 지 벌써 40년, 잔고장으로 멈춰서는 날이 잦습니다,

<녹취>발전소 관계자:"배관 같은 것들이 뭐 튜브 같은 것들이 펑크나고 그런 돌발상황들이 좀 있죠"

현재 20년이 넘어 노후화된 발전기는 모두 93대..

2030년엔 200대가 넘어 10대 중 9대꼴이 됩니다.

불안한 상황에서 앞으로 전력 수요는 연평균 3.4%씩 늘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앞으로 14년 안에 1억 2천만 킬로와트까지 치솟는데 현 발전 용량에다 원전 30개분이 더 필요하다는 얘깁니다.

3천만 킬로와트인데 정부는 이 수요를 석탄과 LNG 등 화력발전 절반 정도, 신재생 설비까지 동원해 우선 채우기로 했습니다.

당초 20%정도로 잡았던 원전 건설 계획은 일단 보류됐습니다.

국민 여론과 안전성을 최종 확인한 뒤 새 정부에서 추후 결정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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