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폭설…교통사고·항공기운항 중단

입력 2013.02.04 (12:06)

수정 2013.02.04 (13:12)

<앵커 멘트>

중국도 폭설로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항공기 운항이 대거 취소되고 일부 도로가 폐쇄됐으며, 고속철도 운항에 차질을 빚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동부 허베이성의 성도 스자좡.

하얗게 눈 덮인 공항 활주로에 비행기들의 발이 묶여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 밤부터 내린 폭설로 베이징에선 국제 편 14편을 포함해 항공기 115편의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공항 당국은 인부 800명과 차량 230대를 동원해 제설 작업에 나섰지만 역부족입니다.

폭설로 시내버스 일부 노선의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톈진에서는 철로에 많은 눈이 쌓여 고속철도 운행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중북부 산시성에서는 시간당 최고 8센티미터의 폭설이 쏟아지면서 황색경보가 발령됐고 이로 인해 일부 고속도로와 국도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마얀보(고속도로 순찰대) : "폭설로 관할 고속도로를 폐쇄했습니다. 또 고속도로 관리 당국에 소금을 뿌리는 등 제설 작업을 요청했습니다."

폭설로 인한 교통사고도 잇따르면서 산시성 위안취현에서는 80중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24명이 다쳤습니다.

특히 중국 최대명절 춘절을 앞두고 폭설이 내리면서 중국 당국의 귀성객 수송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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