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 빙판길, 출근길 비상…눈 거의 그쳐

입력 2013.02.06 (06:01)

수정 2013.02.06 (08:54)

<앵커 멘트>

어제 오후부터 시작된 눈은 이제 거의 그쳤습니다.

그러나 뚝 떨어진 기온에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해서 출근길 불편이 예상됩니다.

종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민철 기자! 눈은 거의 그친 것 같은데요?

<리포트>

네, 제가 나와 있는 종로는 눈이 완전히 그쳤습니다.

그렇지만 이틀 동안 내린 눈과 비가 얼면서 길이 매우 미끄럽습니다.

도로가 빙판길로 변한 데다가 출근길 차량이 늘어나면서 차들이 제 속도를 못 내고 있습니다.

특히 이면 도로나 골목길은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곳이 많아 운행이 어렵습니다.

아까 새벽 세 시쯤에는 경기도 고양시 자유로에서 눈길에 택시가 전복되기도 했습니다.

출근길 안전운전에 더 신경쓰셔야겠습니다.

밤사이 내린 눈과 비로 길바닥이 무척 질척거리는데요.

영하로 떨어진 날씨에 시민들이 장화와 장갑을 착용하고 걸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추풍령과 태백이 각각 9 동두천이 7, 서울 3cm 등입니다.

대부분 지역에서 눈은 거의 그쳐 강원도 등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그러나 오늘 오후부터 전국적으로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고, 내일 아침부터는 충청과 전라도에 다시 눈 소식이 예고돼 있습니다.

출근길 가급적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추위에 대비해 미리 두꺼운 외투와 장갑 등 방한용품을 준비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종로에서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