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개성공단 건드리면 다시 군사지역으로 만들 것”

입력 2013.02.07 (06:12)

수정 2013.02.07 (08:18)

북한이 개성공단 등의 대북 반출물품 점검을 강화하겠다는 통일부의 방침에 대해 개성공단을 건드리면 다시 군사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반발했습니다.

북한의 내각 기관인 민족경제협력위원회는 대변인 담화를 통해 "북한은 개성공업지구의 존속을 바라지만 만일 그 누가 개성공단을 조금이라도 건드린다면 극악한 제재로 간주하고 그 지역을 우리 군사지역으로 다시 만드는 등 단호한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경협은 지난 2004년 7월 북한의 대남 경협기관들을 통합해 장관급 기구로 출범했으며 산하에 남북교역 사업과 개성공단 사업을 관장하는 기구를 두고 있습니다.

앞서 통일부는 지난 4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보고한 자료에서 북한의 3차 핵실험 움직임과 관련해 개성공단 등 대북 반출 물품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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