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여야 대표 긴급 회동…“北 핵실험 즉각 중단” 촉구

입력 2013.02.07 (17:02)

수정 2013.02.07 (17:51)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여야 대표가 긴급 3자 회동을 갖고, 북한이 핵실험 시도 등 도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국정 운영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 협의체 운영에도 합의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북핵 관련 긴급 3자 회동'을 갖고, 최근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고,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어떠한 경우에도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안정을 위협하는 북한의 핵무장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정부 교체 시기에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정부와 군도 확고한 안보 태세를 유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박 당선인과 여야 대표는 또 국정 운영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 협의체 운영에도 합의했습니다.

.박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세웠던 국가지도자연석회의는 아니지만, 여야 원내대표단이 조만간 모여 구체적인 운영 방식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박 당선인과 여야는 또 민생이 최우선이라는 점에 공감하고 공통 공약을 조속히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들은 국민의 삶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거나 시급히 처리해야 할 긴급한 민생 현안은 조건 없이 서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회동은 북핵 문제의 초당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어제 오전 박근혜 당선인과 민주당이 각각 긴급 회동을 제안해 성사됐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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