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혁 공장 등 한파 속 화재 잇따라

입력 2013.02.07 (06:15)

수정 2013.02.07 (07:47)

<앵커 멘트>

추운 날씨에 경기도 안산의 공장과 서울 연희동 가정집에서 불이 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곳곳에서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황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피혁공장에서 시뻘건 화염이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대원들이 불을 끄기 위해 쉴새없이 물을 뿌려댑니다.

어제저녁 7시 20분쯤 경기도 안산에 있는 한 피혁공장에서 불이 나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인도네시아인 인부가 화상을 입고 다른 인부 두 명이 화물용 승강기에 갇혔다 구조됐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오후 4시 50분쯤 서울 연희동 한 빌라에서 불이 나 73살 양모씨가 숨지고 소방서 추산 천4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거실에 있던 연탄난로 과열로 천장에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 40분쯤 전남 광양읍의 한 도로에서 23살 김모 씨가 몰던 승용차와 38살 허모 씨의 승용차가 정면으로 충돌해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어제 오후 5시쯤엔 충북 괴산군 중부내륙고속도로에 있는 한 터널에서 차량 석대가 잇따라 추돌해 운전자 46살 임 모씨 등 일가족 3명이 다쳤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전남 무안군의 한 주택에서 57살 김모 씨 등 일가족 5명이 구토 증세를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병원 관계자: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시고요. 몸을 못 가누시는데 어지럽고 구토, 설사 증세를 보이시고요. 처음에 오셨을 때는 도라지 드셨다고 하는데 그건 아닌 것 같고요.."

보건당국은 김 씨 가족이 산에서 캐온 풀뿌리를 도라지로 착각해 먹은 것으로 보고 혈액 검사를 실시하는 등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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