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교통사고, 명절 당일 집중

입력 2013.02.07 (12:12)

수정 2013.02.07 (13:30)

<앵커 멘트>

귀경·귀성길에 모두 안전운전 하셔야겠지만, 설 당일은 특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설 연휴 교통사고는 명절 당일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민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최근 3년간, 설과 추석 연휴에 시내 도시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명절 당일 오후 1시에서 2시 사이, 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명절 당일 사고 발생건수는 평균 22건으로, 전날과 다음날의 평균 10.9건보다 2배 이상 많았습니다.

또 운전 시간이 늘어나고 운전자의 피로가 심해지는 짧은 연휴일수록, 교통사고는 더 늘었습니다.

실제로 2011년 5일간의 설 연휴에는 하루 평균 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지만, 2012년 추석 연휴 3일 동안에는 18.7건이 발생해, 2배를 웃돌았습니다.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설 연휴 전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1만 2천여 건, 사망자는 346명이었습니다.

사고 유형별로는 음주운전이 1887건으로 가장 많았고, 빙판길 사고와 졸음운전, 과속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서울시는 가족이 함께하는 명절 교통사고는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운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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