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자석 안전띠 착용률 15%…“사망률 3배”

입력 2013.02.07 (12:14)

수정 2013.02.07 (13:25)

<앵커 멘트>

즐거운 설 연휴를 보내기 위해선 안전운전에도 신경을 써야 할 텐데요.

고속도로에서는 뒷자리 탑승자도 안전띠를 매도록 한 지 2년이 다 돼 가지만, 착용률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상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용차의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이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지난 2일 서울요금소 등 고속도로 요금소 4곳에서 안전띠 착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이 15%에 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이 80% 안팎인 프랑스, 스웨덴 등 선진국에 크게 못 미치는 결과입니다.

2011년 4월부터 고속도로 등 자동차 전용도로에서는 뒷좌석 탑승자도 의무적으로 안전띠를 매도록 제도가 바뀌었지만, 실천이 잘 안 되고 있는 겁니다.

또 어린이 보호장구인 카시트 사용률은 2011년보다 14% 포인트 증가한 45%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선진국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10년과 2011년 사이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안전띠를 매지 않았을 때 교통사고 사망률이 안전띠를 맸을 때보다 세 배 이상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최상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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