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심각

입력 2013.02.07 (12:46)

수정 2013.02.07 (13:11)

<앵커 멘트>

많은 퇴역 군인들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관련된 살인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그 심각성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리포트>

이라크전과 아프간전 참전 군인들의 20%가 퇴역 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진단받은 군인이 7만 명에 달합니다.

이들은 퇴역 후에도 전쟁 당시의 공포를 느끼며, 우울증이나 약물 남용, 분노 조절 장애 등을 경험합니다.

심할 경우 자살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인터뷰> “계속 불안하고, 불길한 기분에 휩싸였습니다”

실제로 2007년, 이라크 기지의 스트레스 치료 시설에서는 한 군인이 살해 난동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2004년, 이라크전에서 동료들의 목숨을 구하며 훈장까지 수여받은 군인 로버트 밀텐버거씨 역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진단받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누군가를 해치게 될까봐 모든 무기 종류를 피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겪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향후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 미국 사회가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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