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스트레스로 연간 260억 유로 손실

입력 2013.02.07 (12:48)

수정 2013.02.07 (13:11)

<앵커 멘트>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실수 없이 빨리 처리해야 하는 것 때문에 많은 직장인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연간 260억 유로에 이르고 있습니다.

<리포트>

용접하고, 자르고, 연마하고, 공장의 업무는 쉴 틈 없이 돌아갑니다.

잠깐만 쉬고 나도 일이 잔뜩 밀려, 차라리 쉬지 않는 편을 택합니다.

사무실의 모습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일자리를 잃을까 두려워, 직원들은 계속해서 자신의 한계에 도전합니다.

전화를 받으면서 서류 작업을 하는 등 직장인의 58%가 멀티태스킹을 하고 있습니다.

또 26%는 업무 때문에 정기적인 휴식까지도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베텍케(심리치료사) : “이로 인해 잠을 잘 못 자고, 내부에서 뭔가 파괴되는 것처럼 느끼게 됩니다. 자기 통제력도 상실하죠”

이런 업무 스트레스를 방치할 경우 심신이 모두 소진되는 이른바 번 아웃 증후군을 겪게 됩니다.

불면증과 우울증 등을 치료하느라 한 해에 지출되는 비용은 260억 유로.

사용자 측은 이러한 비용 지출을 줄이고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각종 스포츠 프로그램이나 공동 아침식사 프로그램 등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한 직장인의 80%가 스트레스가 해소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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