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4강 진출 실패

입력 2001.11.15 (21:00)

수정 2018.08.29 (15:00)

⊙앵커: FA컵 축구대회에서 아마팀으로는 유일하게 8강에 올랐던 한국철도가 프로팀 전북에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철도는 끝까지 전북을 괴롭히며 아마축구의 매운맛을 보여줬습니다.
박종복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은 전반 5분 만에 김도훈이 선제골을 뽑아 일찌감치 한국철도의 돌풍을 잠재우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수원과 전남을 꺾으며 8강에 오른 한국철도의 기세는 쉽게 꺾이지 않았습니다.
한국철도는 후반 16분 이종목의 프리킥골로 동점을 만들며 8강진출이 결코 운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또 한 번의 이변까지도 가능해 보였지만 한국철도기관차는 종료 5분 전 끝내 멈추어섰습니다. 수 차례의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던 한국철도는 후반 40분 허재류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2:1 한 점 차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이현창(한국철도 감독):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는데 그래도 선수들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주어서 고맙고...
⊙조윤환(전북현대 감독): 아마추어팀이다 보니까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조금 준비를 덜 한 것이.
⊙기자: 정규리그 골찌 대전은 김은중, 정용훈의 연속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안양을 2:1로 꺾고 4강에 합류했습니다.
울산은 장철, 박규선의 연속골로 정규리그 챔피언 성남을 2:0으로 물리쳤습니다.
포항은 부산과 치열한 접전끝에 경기 막판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4강에 합류했습니다.
포항은 로스타임이 적용되던 후반 46분 김상록의 결승골로 부산에 3:2로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FA컵 축구대회는 포항과 울산, 대전과 전북 프로 4팀 간의 맞대결로 압축됐습니다.
KBS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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