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우 “IOC서 진실한 해명, 진심 통할 것”

입력 2013.02.08 (14:05)

수정 2013.02.09 (20:37)

KBS 뉴스 이미지
"진실한 이야기, 진심은 통한다고 믿습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독도 세리머니'를 펼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징계위원회 출석을 앞둔 박종우(23·부산 아이파크) 선수가 8일 자신의 소감을 밝혔다.

박 선수는 태국에서의 팀 전지 훈련을 마치고 11일 열릴 징계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박 선수는 김해공항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고 격려해 주셔셔 지금은 많이 회복됐다"면서도 "지난 6개월간 마음고생 안 했다면 거짓말이다"며 힘든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좋은 생각을 하면 결과도 좋다고 믿는다"면서 "지금 긍적적인 생각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선수는 이날 영어와 한국어에 능통한 외국인 국제변호사, 대한축구협회 고문 변호사, 대한체육회 직원과의 징계위원회 예행연습을 한 뒤 9일 인천공항을 통해 스위스 로잔으로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IOC 징계위원회에서 말할 해명내용에 대해 "모든 순간순간에 느꼈던 솔직한 저의 심정을 표현할 것"이라면서 "진심은 항상 통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IOC에 제출하는 해명서에는 당초 FIFA에 제출한 것보다 해명이 추가된 것과 관련해 "세부적인 부분은 아직 말씀드리기 그렇다"고 답했다.

지난 6일 국가 대표팀이 크로아티아에 0-4로 대패한데 대한 심경을 묻자 그는 "경기를 못봤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다"면서도 "저에게 좋은 기회가 온다면 기회를 잡기 위해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항상 힘들 때 많은 응원과 격려를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스위스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말하고 공항을 빠져 나갔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