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FIFA 다르다’ 박종우, 메달 회복 총력

입력 2013.02.11 (07:21)

수정 2013.02.11 (08:24)

<앵커 멘트>

런던올림픽에서 독도 세리머니로 동메달이 보류됐던 박종우가, 한국시간으로 내일 새벽 IOC 징계위원회에 출석합니다.

박종우는 동메달을 꼭 받겠다는 각오로 실전같은 리허설을 진행중입니다.

스위스 현지에서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IOC 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의 레만 호수, 박종우는 잔잔한 물결을 보며 마음을 가라앉혔습니다.

런던올림픽 독도 세리머니이후 8개월 동안 쉽지않았던 시간들이 스쳐지나갑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징계위원회, 세 명의 위원들에게 고의성이 없었다는 것을 호소해야합니다.

이를 위해 박종우는 국제변호사인 제프리 존스, 박용성 대한체육회장등과 리허설도 진행했습니다.

주한미국상공회소 회장을 지낸 제프리 존스는 국제 법률 분쟁계의 거물, 그야말로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녹취> 제프리 존스 :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포스터를 들고 있을 때 무슨 생각했어요?"

<녹취> 박종우 : "사상 첫 동메달 딴 것에 대해 너무 기뻐서 취해서..."

A매치 두 경기 출전정지 등 비교적 가벼운 징계를 내린 피파와 달리, '정치적 행위'에 무관용을 내세우는 IOC 의 강경기류는 부담입니다.

<녹취> 제프리 존스 : "피파하고 올림픽은 다르고 다른 행사, 규정도 다르고 목적도 다릅니다. 쉽게 생각하면 안됩니다."

박종우의 징계여부는 IOC 집행위원회를 거쳐 한국시간으로 모레 발표될 예정입니다.

로잔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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