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생선’ 갈치, 굴비 선물셋트 넘 본다!

입력 2013.02.11 (07:23)

수정 2013.02.11 (07:37)

<앵커 멘트>

수산물중 대표적인 설 선물세트는 굴비죠?

그런데 이 굴비 자리를 위협하는 새 수산물 선물세트가 부상하고 있습니다.

국민 생선이라는 갈치인데요.

윤영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처럼 시장 골목이나 동네 밥집에서 갈치는 사랑받는 생선입니다.

갈치만 전문으로 하는 식당들이 한 곳에 모여 있을 정돕니다.

<인터뷰> 배설자 : "서울 불광동 맛있잖아요. 감칠맛도 있고 그래서 잘 먹는 편이에요, 옛날부터..."

그만큼 갈치는 서민들에 친숙한, 이른바 국민 생선입니다.

이 '국민 생선' 갈치가 이젠 백화점 설선물 코너까지 진출했습니다.

이 백화점에서도 저렴한 실속 갈치 세트의 경우 지난 설보다 3배 더 팔렸습니다.

설선물 세트중 대표 강자인 굴비를 압박할 정돕니다.

매출 증가율에서 부동의 1위 굴비를 앞설 정도로 인기 상품에 등극한 겁니다.

<인터뷰> 양정모(수산 바이어) : "최근에는 트렌드가 바뀌면서 갈치 세트나 다른 혼합 세트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저희도 이번에는 갈치세트 비중을 예년보다 20% 정도 늘려서..."

이같은 갈치 인기의 직접적인 원인은 어획량 감솝니다.

금갈치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귀해진 겁니다.

따라서 제수용 생선이 아님에도, 어엿한 설 선물 반열에 오른 겁니다.

여기에 굴비나 한우 세트같은 전통적인 설선물 세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점도 배경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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