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조용한 분위기…별다른 영향 없을 듯

입력 2013.02.13 (06:10)

수정 2013.02.13 (07:27)

<앵커 멘트>

어제 전해진 북한 핵실험 소식에 개성공단 입주 기업 직원들의 출입경이 정상적으로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손은혜 기자! 오늘 그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 시 간대가 새벽시간이라 생방송을 준비하고 있는 취재진을 제외하곤 겉보기엔 평상시와 다름 없이 조용한 분위기 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북한의 핵실험이 언제 있었느냐는 듯 한적한 분위기 입니다.

그렇지만 날이 밝으면 설휴가가 끝나고 오늘부터 개성과 서울을 오가는 사람들의 통행이 재개될 예정이라 개성 공단과 관련된 현지 분위기를 좀더 상세히 들을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우리측 근로자 천 백여명은 예정대로 개성공단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입경 예정 인원은 400여명입니다.

북한의 설 연휴가 끝난 뒤 첫 출입경이어서 평소보다 많은 인원이 개성공단으로 들어가고 적은 인원이 돌아올 예정입니다.

하지만 개성공단 출입경이 정상적으로 이뤄질지는 아직 확실히 알 수는 없습니다.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한 출입경은 북한이 당일 아침마다 군사분계선을 넘어도 좋다는 동의서를 보내야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만약 북한이 동의서를 보내지 않으면 출입경은 곧바로 중단됩니다.

남북 모두 이번 핵실험 사태가 개성공단에까지 영향이 미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서, 이번 핵실험이 개성공단 출입경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개성공단 입주 업체들은 그동안 수차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온 만큼 이번 핵실험 국면도 별다른 탈 없이 돌파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남북출입사무소 입구에서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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