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강원·함북서 미사일 동시다발 발사 가능성”

입력 2013.04.10 (12:05)

수정 2013.04.10 (13:40)

<앵커 멘트>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예상되는 가운데 기존 무수단 미사일 외에 다른 중단거리 미사일도 동시다발로 쏠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강원도와 함경북도에서 여러 종류의 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북한이 강원도에 사정거리 4천킬로미터의 무수단 미사일 2기를 대기시켰고, 함경북도에 이와 별도의 미사일 부대를 배치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특히 위성 사진을 판독한 결과 오늘 강원도와 함경북도에서 미사일이 당장 발사할 수 있는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동시다발로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는 이유는 이번에 처음으로 쏘는 무수단 미사일이 발사에 실패할 경우에 대비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시험 발사 전력이 없는 무수단 미사일이 만약 실패하면 추가 위협 효과를 거두기 위해 다른 장소에 스커드와 노동 미사일 등을 미리 준비해두었다는 겁니다.

일본 정부는 현재 이지스함을 동해에 투입한데 이어 도쿄 등 수도권에는 요격용 패트리엇 미사일을 배치하는 등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 미사일이 일본 영토로 향할 경우 실제 요격할 가능성도 있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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