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흡 헌재소장 후보자 사퇴…“심려끼쳐 죄송”

입력 2013.02.13 (18:59)

수정 2013.02.13 (19:39)

특정업무경비 유용 의혹 등으로 거취 논란을 빚어온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습니다.

이동흡 후보자는 오늘 입장 자료를 내고, 국정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오늘자로 후보자직을 사퇴한다며, 인사 청문과 관련해 그동안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후보자는 지난 6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자진 사퇴할 생각이 없고, 국회 표결을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후보자의 사퇴에 대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본인이 마음을 정한 뒤 통보해왔으며, 협의같은 것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지난달 21일과 22일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특정업무경비 유용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사퇴 압력을 받아왔습니다.

참여연대는 지난 6일 특정업무경비 3억 2천여만 원을 사적인 용도로 횡령했다며 이 후보자를 검찰에 고발했고, 서울중앙지검은 형사5부에 사건을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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