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집권2기 첫 국정 연설에서 105번 박수

입력 2013.02.13 (21:39)

수정 2013.02.13 (22:12)

<앵커 멘트>

오늘 미국 의회의사당에서 진행된 오바마 대통령의 집권2기 국정 연설에서 무려 105번의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그 박수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이민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입장과 동시에 박수와 환호성이 쏟아집니다.

오랜 전통대로 여야의원들이 자리도 섞어 앉았습니다.

연설 시작부터 쏟아진 기립 박수.

집권 민주당은 물론,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비난하던 공화당 의원들도 1분이 멀다 하고 박수를 보냅니다.

2008년 대선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매케인 의원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60분의 연설 동안 울려 퍼진 박수는 105번.

재정 감축과 건강보험 개혁 등 미국 역사상 전례 없는 정쟁이 한창이지만 오늘만큼은 달랐습니다.

국가 최고지도자의 의회연설에 대한 예우 전통은 미국 의회민주주의를 상징하는 오랜 전통입니다.

대통령이 집권 청사진을 제시한 국정연설장에는 총기 난사 사건 희생자 유족 등 미국 사회의 고민을 상징하는 보통 사람들이 함께 했습니다..

연설을 마친 오바마 대통령은 여야 의원들의 쇄도하는 악수 요청에 퇴장에만 10분 이상 걸렸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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