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핵 강경대응 본격화

입력 2013.02.14 (06:04)

수정 2013.02.14 (07:28)

<앵커 멘트>

오바마 대통령이 2기 행정부 출범 첫 국정연설에서 북한의 핵은 절대 용인할 수 없다며 강경대응 방침을 천명했습니다.

케리 국무장관도 북한에 핵은 절대 용인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며 국제사회의 일치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핵실험에 오바마 대통령은 단호한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 대통령) : "동맹국들과 일치단결해 미사일 방어 능력을 강화할 것이고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을 주도할 것입니다."

북한의 핵개발을 용인할 경우 핵개발 의혹을 사고 있는 이란에도 잘못된 메시지를 보내기 때문입니다.

백악관에서 열린 대책회의에선 몇일내에 유엔에서 강경한 결론이 나오도록 하라는 오바마 대통령의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녹취> 케리(미 국무장관) : "단지 말에 그쳐서는 안되고 실효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모두가 행동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합니다."

파네타 국방장관은 김관진 국방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확장억제 전략을 포함해 대한반도 안보공약을 재확인하고 한미 군 당국간 후속조치를 논의했습니다.

의회에서는 북한을 테러지원국은 물론 주요 자금세탁 우려국으로 지정하는 등 미국 정부차원의 독자제재에 나서야 한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북한에 미온적으로 대처할 경우 자칫 전세계적으로 핵개발 도미노를 불러올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에 강경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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