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족 스프린터’ 여자친구 총격 살해

입력 2013.02.15 (06:09)

수정 2013.02.15 (19:58)

<앵커 멘트>

'의족 스프린트'로 유명한 남아공의 오스카 피스토리우스가 여자친구를 총을 쏴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아직 정확한 살해 동기는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남아공 프리토리아 동부에 있는 '의족 스프린터' 피스토리우스의 집입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 새벽 이 곳에서 피스토리우스가 여자친구인 유명모델 출신 리바 스틴캠프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권총 4발을 여자친구에게 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일부 외신이 여자친구가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피스토리우스를 깜짝 놀라게 해주려고 새벽에 집을 찾았다가 강도로 오인당해 총에 맞았다고 보도했지만 경찰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녹취> 뷰케스(경찰대변인) : "그런 보도가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고, 남아공 경찰에서 나온 것은 분명히 아닙니다."

경찰은 피스토리우스의 보석에 반대한다면서 이전에도 두 사람간 불화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피스토리우스는 오늘 법원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녹취> 올드위지(피스토리우스 변호사) : "분명히 그는 감정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그렇지만 좋은 친구입니다."

'의족 스프린터' 피스토리우스는 장애를 극복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운동선수로 지난 런던올림픽에서는 비장애선수들과 경기를 펼쳐 큰 화제가 됐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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