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일가스 추출법’ 환경 파괴 논란

입력 2013.02.18 (12:48)

수정 2013.02.18 (13:06)

<앵커 멘트>

최근 독일에서는 영화에 나오는 셰일가스의 시출 방식을 둘러싸고 환경 파괴 논란이 뜨겁게 일고 있습니다.

<리포트>

영화 "프라미스드 랜드"는 한 천연가스 회사의 영업사원이 작은 시골 마을에서 겪는 변화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셰일가스로 마을 발전을 시도하기 위해 한 회사원에게 셰일가스 채취권을 빌려주려고 합니다.

문제는 영화에 나오는 '프래킹'이라는 가스 채취 기법.

지하 수천 미터에 형성된 지하 퇴적암층인 셰일층에는 천연가스가 존재합니다.

프래킹은 이 셰일층까지 화공약품을 투입해 고압으로 폭파시키고, 이로 인해 발생한 균열을 통해 천연가스를 지상으로 추출하는 기술입니다.

환경단체들은 이 같은 화공약품과 가스로 인해 지하수가 오염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로이니히(프래킹 반대 환경단체) : "프래킹은 활주로 없이 날아가는 핵무기나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독일 정부는 최근 셰일가스 채굴을 계속해서 장려하겠다고 결정한 바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