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체전, 이상화·모태범 빙속 2관왕

입력 2013.02.20 (14:11)

수정 2013.02.20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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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녀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모태범(대한항공)과 이상화(서울시청)가 동계체전에서 나란히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화는 20일 서울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94회 동계전국체육대회 여자 일반부 1,000m에서 1분18초43으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이상화는 이보라(동두천시청·1분23초47), 김유림(의정부시청·1분25초04) 등을 따돌리고 3년 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2010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상화는 지난달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서 이 종목 한국 기록(1분14초19)을 다시 썼다.

남자 일반부 1,000m에서는 모태범이 1분11초38로 정상에 올랐다.

이강석(의정부시청·1분12초75)이 은메달을 차지했고, 김영호(동두천시청·1분12초93)가 3위에 올랐다.

이상화와 모태범은 전날 열린 500m에서도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열린 남자 일반부 10,000m에서는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스타 이승훈(대한항공)이 13분39초60으로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정상에 올랐다. 2위 김도형(규스포츠·14분36초25)에는 1분가량 앞섰다.

이승훈은 21일 열릴 1,500m에서 2관왕에 도전한다.

여자 일반부 3,000m에서는 이승진(강원도청·4분24초14)이 우승했다.

한편 바이애슬론 남자 일반부 개인경기 20㎞에서는 전제억(포천시청)이 59분16초7로 허선회(평창군청·1시간17초6)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여자 일반부 개인경기 15㎞에서는 김경남(평창군청)이 58분11초3으로 김선수(전북체육회·58분59초)를 따돌리고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남자 일반부에서는 한국 최초로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노보드에 출전했던 김호준(한국체대)이 94.00점으로 이광기(90.00점·단국대)를 제치고 우승했다.

여자 일반부에서는 김예나(중앙대)가 2년 연속, 여고부에서는 손정화(양일고)가 4년 연속 각각 정상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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