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공개 일정없이 국정 전반 점검

입력 2013.02.28 (07:00)

수정 2013.02.28 (20:05)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나흘째인 오늘 공개 일정 없이 국정 전반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특히 정부조직법이 처리되지 않아 초래될 수 있는 국정 차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은 공개 일정 없이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 지연에 따른 국정 운영 방안 등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 사절과의 취임 외교도 마무리됐고 정조조직법이 개정되지 않아 초래될 국정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한 행보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은 어제 수석 비서관 회의에서 이런 과도기적 상황에 정부가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국정 현안들을 챙겨달라고 지시한만큼, 긴급 조치가 필요한 사안 등을 보고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안보 위기와 불안한 경제 상황 등을 거론하며 국회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해달라고 촉구한만큼 정치권의 협상 과정도 지켜볼 예정입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정치라는 것이 다 국민을 위하는 것인데, 이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 지 걱정이 됩니다"

박 대통령은 어제 물가 등 민생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했습니다.

생필품의 가격 인상요인을 최소화하고, 부당하게 인상하면 엄정하게 법을 집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공약을 이행한다고 세금 인상부터 생각해선 안 된다며 낭비를 줄이고 지하경제를 양성화하는 등 세수 확보에 먼저 노력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물가 안정과 공약 재원 마련 방안 등에 대해서도 비서진들과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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