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외교·법무 청문회…‘전관예우’ 최대 쟁점

입력 2013.02.28 (20:59)

수정 2013.02.28 (22:06)

<앵커 멘트>

박근혜 정부 장관 후보자들의 이틀째 인사청문회에서는 전관예우가 최대 쟁점이 됐습니다.

오늘은 서남수 교육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 황교안 법무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김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황교안 법무장관 후보자는 검찰 퇴직 후 지난 2011년부터 대형 법무법인에서 일하면서 1년 5개월간 16억원을 받았습니다.

전관예우의 전형이라는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녹취>김학용(새누리당 의원) : "권력과 돈을 모두 취하려는 행태에 국민들은 납득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박지원(민주통합당 의원) : "전관예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고 기부를 할 용의가 있는지..."

황 후보자는 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녹취> 황교안(법무부 장관 후보자) : "봉사활동과 기여활동을 하겠습니다. 행동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역시 법무법인 고문으로 일했던 윤병세 외교부 장관 후보자와 교육부 차관 퇴임후 대학 총장을 맡은 서남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도 전관예우 아니냐는 추궁을 받았습니다.

의원들은 세 후보자 모두 현역으로 군복무를 하지 않은 점도 따졌습니다.

북한 핵실험과 관련해 윤병세 후보자는 군사제재 가능성은 부인했습니다.

<녹취> 윤병세(외교부 장관 후보자) : "현재 군사적 제재는 논의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서남수 후보자는 자립형사립고와 대입전형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녹취> 서남수(교육부 장관 후보자) : "자사고는 적잖은 학교가 입시위주로 간 부작용이 있습니다."

새 정부 초대 각료 가운데 유정복, 유진룡 후보자는 각각 국회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국회는 다음달 4일과 6일, 장관 후보자 6명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이어갑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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