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신기술’ 약속의 모스크바서 첫선

입력 2013.03.01 (21:54)

수정 2013.03.01 (22:28)

<앵커 멘트>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내일부터 모스크바 그랑프리에 출전하는데요.

자신의 이름을 딴 신기술을 처음으로 선보입니다.

모스크바에서 연규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후프 종목 3위를 차지하며 리듬체조계를 감짝 놀라게 했던 지난해 모스크바 대회.

이후 손연재 선수는 각종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했고, 결국 런던올림픽 개인종합에서 5위를 차지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습니다.

손 선수는 올해도 모스크바 그랑프리를 시즌 첫 출전 대회로 삼았습니다.

특히 자신의 이름을 건 기술을 처음 선보이는 무대이기도해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인터뷰> 옐레나(손연재 전담 코치) : "대회가 끝나봐야 결과를 알 수 있겠지만, 현재 손연재 선수의 몸 상태는 좋습니다."

'손연재 신기술'에 도전하는 종목은 곤봉과 볼.

곤봉에서는 곤봉을 던졌다 떨어뜨리면서 뒤로 밟는 기술.

볼에서는 바운스한 볼을 뒤로 돌린 팔과 등 사이에 끼어 뒤 허리 재기를 하는 동작입니다.

또 새로운 채점 규정에서 어느 정도의 점수를 받을 수 있을지, 리본 프로그램에서 '백조의 호수' 배경 음악에 맞춰 흑조 연기를 어떻게 소화할 지도 관심입니다.

손연재 선수는 올 시즌 첫 대회인만큼 이번에는 성적보다는 프로그램 완성도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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