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회 개막…시진핑-리커창 체제 공식화

입력 2013.03.03 (21:17)

수정 2013.03.04 (08:37)

<앵커 멘트>

중국 연중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가 개막했습니다.

신진핑 총서기가 국가 주석을 맡게되면서 앞으로 10년간 중국을 이끌어갈 시진핑 리커창 쌍두마차 체제가 공식 출범하게 됩니다.

베이징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국정 자문 기관인 정협,즉 인민정치협상회의가 오늘 열렸습니다.

2천여 명의 대표들이 열흘 동안 국정을 토론하고 새 제안을 하게 됩니다.

모레는 형식상 최대 권력기구인 전인대,즉 전국인민대표회의도 열립니다.

<인터뷰> 궈쟈디(정협 대표) : "경제 발전에 따라 자연히 국민들에게 더 나은 생활 환경을 제공할 것입니다."

이번 양회에서 시진핑 총서기는 국가 주석으로 리커창 상무위원은 총리로 공식 선출됩니다.

전인대 의장과 정협 주석 등 핵심 인사들도 대거 교체됩니다.

시진핑 등 5세대 지도부가 당과 군에 이어 정부 권력까지 장악하게 되는 겁니다.

전인대에선 올해 국정 운영 청사진도 제시됩니다.

소득 분배를 통한 사회 보장과 부패 근절 대책 등입니다.

동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대비한 조직 개편도 예상됩니다.

<녹취> 시진핑(중국 공산당 총서기) : "전쟁을 할 수 있고 전쟁을 하면 승리하는 게 강한 군대의 목표입니다."

최근 중국에선 반북한 정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번 양회를 계기로 북핵 문제를 포함해 한반도 정책도 일대 전환점을 맞을지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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