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공영방송 KBS의 역할은 재난재해를 비롯한 각종 위기상황에서 더욱 빛났습니다.
앞으로도 재난이나 위기의 현장에서 '국민들의 이웃'으로서 변함없이 제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입니다.
박원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파제마저 무너뜨릴 기세로 무섭게 몰아치는 태풍.
30시간 넘게 고속도로의 차들을 고립시킨 폭설.
동시다발로 아파트 단지를 덮친 산사태까지.
급박하게 돌아가는 대형 재해 현장엔 어김없이 KBS가 있었습니다.
<녹취> 기자 : "태풍에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
<녹취> 기자 : "눈을 뜨기 힘들 정도로 많은 눈이..."
전국에 설치된 무인카메라 4천여 대와 시청자들의 적극적인 제보 역시 재난 상황을 알려주는 불침번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국가안보가 위급한 상황에서도 KBS는 제일 먼저 현장으로 달려가 시시각각 변하는 속보 전달에 몸을 사리지 않았습니다.
연평도 포격 당시의 참상을 CCTV를 통해 제일 먼저 전한 곳도, 방송사 가운데 취재진을 가장 먼저 급파한 곳도 바로 KBS였습니다.
<녹취> 기자 : "잿더미가 된 연평도는 어둠에 쌓여 적막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KBS가 시작해 전 국민의 참여로 이어진 금모으기 운동은 IMF 외환위기도 너끈히 극복할 수 있다는 저력을 국내외에 보여줬습니다.
재난이나 위기때마다 KBS는 항상 국민곁으로 다가섰습니다.
KBS의 주인인 시청자에 대한 공영방송의 책임이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