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랑스가 이끄는 말리 다국적군이 알제리 인질극을 벌였던 이슬람 무장세력의 우두머리인 벨모크타르를 사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북아프리카 알케에다 지도자도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리,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프리카 말리 다국적군인 차드 군이 이슬람 반군과의 전투과정에서 알제리 인질극을 주도한 벨모크타르를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말리 북부의 이슬람 반군 거점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자차리아(차드군 대변인) : "많은 테러리스트들을 사살했으며, 그들의 지도자인 모크타르 벨모크타르도 포함돼 있습니다."
벨모크타르는 '마스크를 쓴 여단'이라는 급진 이슬람 무장세력을 만들어 지난 1월 알제리에서 외국인 인질극을 벌이며 말리에서의 프랑스의 철군을 주장했습니다.
이에앞서 차드 군은 말리 북부 전투과정에서 알카에다 북아프리카 지부 사령관인 아부 자이드를 사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외신들은 북아프리카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알카에다 지도자가 프랑스와 차드군의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외신들은 2명의 사망이 공식 확인되면 북아프리카 알카에다 세력의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와함께 알카에다가 억류하고 있는 외국인 인질들의 안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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