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회 개막…시진핑-리커창 체제 공식화

입력 2013.03.04 (07:04)

수정 2013.03.04 (08:37)

<앵커 멘트>

중국의 연중 최대 정치 행사죠.

어제 정협이 개막된 데 이어 내일은 전인대가 열립니다.

이번 양회를 통해 시진핑 총서기가 국가 주석까지 맡게 되는 등 10년 만의 권력 교체가 공식적으로 최종 마무리됩니다.

베이징,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국정 자문기관인 정협, 즉 '인민 정치협상회의'가 어제 열흘간의 일정으로 개막됐습니다.

헌법상 최대 권력기구인 전인대,즉 '전국 인민대표회의'도 내일 열립니다.

<인터뷰> 천슈모우(정협 대표) : "새 정부가 들어서기 때문에 국가 대사를 논의하고, 대책을 내놓을 것입니다."

이번 양회를 통해 시진핑 총서기는 국가 주석으로, 리커창 상무위원은 총리로, 공식 선출됩니다.

전인대 위원장과 정협 주석 등 핵심 인사들도 대거 교체됩니다.

시진핑이, 당과 군에 이어 정부 권력까지 장악하게 되는 겁니다.

전인대에선 올해 국정 운영 청사진도 제시됩니다.

소득 분배를 통한 사회 보장과 부패 근절 대책 등 입니다.

동중국해의 영유권 분쟁에 대비한 조직 개편도 예상됩니다.

이번 양회를 기점으로 중국정부의 외교 라인도 새 진용을 갖추게 됩니다.

북핵 문제를 포함해 한반도 정책엔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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