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수신료를 재원으로 하는 공영방송 KBS는 시청자의 알 권리를 비롯해 시청자의 권익 신장을 위한 모든 책무를 다해야 하는 데요.
창립 40돌을 맞아 시청자들이 KBS에 바라는 바는 무엇인지 우한울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공정'과 '신뢰'라는 사명으로 건전한 방송문화 정착의 외길을 걸어온 KBS.
시청자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한걸음 한걸음씩 내딛어왔습니다.
다시 방송 역사를 새롭게 써야할 지금. 시청자들은 어떤 바람과 질책을 전해주셨을까요.
'재미'
<인터뷰> 조영숙(시장상인) : "내딸 서영이 처럼 요즘 재미있고 인기가 많잖아요...올해도 재미난 드라마 많이 만들어줘서 밤에 잠 안자게 해주세요."
'위로'
<인터뷰> 김광식(농민) : "태풍이 저희들한테 두번 와서 시련을 겪었습니다. 우리 농민들 아픈 마음을 많이 해아려 줘서 보도 잘해줬으면 고맙겠습니다."
'희망'
<인터뷰> 신예리(취업준비생) : "학생들 졸업생들이 나름대로 고군분투하고 희망적으로 살려고 하는 움직임들이 있는데 그런 부분을 조명해줬으면 좋겠어요."
세대별, 또는 계층별 사회 갈등을 치유하기 위한 '화합'과 '소통'에도 시청자들의 요구는 모아졌습니다.
'화합'
<인터뷰> 조예근(20살 대학생) : "시청자들도 어른과 젊은이간에 생각이 다른데 서로의 생각을 모르니까 그런 걸 뉴스에서 알 수 있도록 공정하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소통'
<인터뷰> 김현동(66살) : "그냥 그 속에 고민들을 그대로 잘 담아내서 표현을 하면 그 자체가 감동을 주는 것이라고 봅니다."
KBS는 이같은 소중한 뜻을 담아 시청자들을 위해 더 나은 40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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