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도주 미군 동승자 귀가…대부분 혐의 인정

입력 2013.03.05 (06:06)

수정 2013.03.05 (07:08)

<앵커 멘트>

서울 도심에서 난동을 부리고 경찰관과 시민을 차량으로 치고 달아난 미군들이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2시 쯤 도심에서 난동을 부렸던 미군들 2명에 대한 경찰 조사가 끝났습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비비탄 총을 쏘고 도주하며 경찰관을 들이받은 사실을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왜 그러셨어요?"

미군 도주차량을 실탄을 발포하며 막아서다 차에 치인 경찰관은 미군의 행동이 고의적이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임성묵 (순경/이태원 지구대): "저를 쳤을 때 하고 똑같이 저에게 달려들고 제가 약간 벽 쪽에 있었음에도 저에게 달려들었기 때문에 생명에 위협을 느끼고 실탄을 쏘게 된 겁니다."

경찰은 미군들을 상대로 도심에서 모의 총기를 쏜 경위와 함께 음주와 약물투여 여부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핵심 피의자인 도주차량 운전자 D모 상병은 총상을 이유로 출석을 연기했습니다.

경찰은 D상병에 대해 음주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먼저 혈액제출을 미군측에 요청하는한편 미군측과 D상병의 경찰 출석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미군들이 모의총기를 시민에게 사용했는지도 쟁점입니다.

경찰은 이들 미군이 시민을 겨냥해 모의 총기를 사용한 사실이 확인되면 도로교통법 위반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사상 혐의외에 상해나 폭행 혐의도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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