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에 황사까지…봄철 호흡기 질환 주의

입력 2013.03.05 (12:01)

수정 2013.03.05 (13:01)

<앵커 멘트>

오늘은 개구리가 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일교차가 큰데다가 이달 황사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호흡기 질환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칩인 오늘 낮에는 예년 기온을 회복해 포근하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해 일교차가 10도가량 벌어질 전망입니다.

올 봄 황사는 예년과 비슷해 닷새 정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차가운 북서풍이 불어오는 이달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3월은 큰 일교차에 건조한 날씨 그리고 황사로 미세먼지가 많은 시기여서 호흡기 질환에 유의해야 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환절기인 3, 4월과 9, 10월에 한 달 평균 400만 명가량이 감기로 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감기 환자 수는 2007년 1,982만 명에서 2011년 2,075만 명으로 연평균 1.3%씩 늘었습니다.

감기 환자를 연령별로 보면 0~9살이 18.8%, 10~19살이 14.5%로 20살 미만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전체 환자의 3분의 1을 차지했습니다.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한데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각급 학교 등에서 집단생활을 하면서 쉽게 감염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황사 때는 손을 자주 씻고 불순물이 잘 배출될 수 있도록 물을 많이 마시며 실내 습도도 50-60%로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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