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후보 4명 인사청문회…정책·자질 검증

입력 2013.03.06 (21:09)

수정 2013.03.06 (22:08)

<앵커 멘트>

이런 가운데 국회는 오늘도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이어갔습니다.

보건복지부와 국토해양부, 통일부, 농림부 등 4개 부처 장관 후보자들의 정책과 자질을 검증했습니다.

김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총선과 대선에서 새누리당 공약을 책임졌던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4대 중증질환 의료비 지원과 기초연금 확대 등 복지 공약 축소 논란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이목희(민주통합당 의원) : "공약이 너무 달라졌어요. 4대 중증질환 급여, 이렇게 되면 효과가 사실은 아주 미미해집니다."

<녹취> 진영(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 "대선 치르는 중에도 여러 번 보도자료를 내서 이 부분은 포함이 안 돼 있다는 것을 사실 밝혔습니다."

진 후보자는 국민 건강을 위한 담뱃값 인상 필요성도 밝혔습니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북핵 해법으로 6자회담 재개를 꼽았습니다.

<녹취> 류길재(통일부 장관 후보자) : "한국과 미국, 또 중국과 같이 북핵 문제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나라들과의 협력과 대화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동필 농림부 장관 후보자는 자유무역협정에 따른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녹취> 신성범(새누리당 의원) : "한중 FTA에 대한 후보자의 기본적인 생각은 어떤겁니까?"

<녹취> 이동필(농림부 장관 후보자) : "만약에 우리가 입을 수 있는 피해에 대해서는 좀더 철저한 대책 세워둬야되겠다……"

서승환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규제 완화를 통한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서승환(국토부장관 후보자) :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폐지하고 정상 세율로 환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서 후보자는 또 4대강 사업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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